트럼프 금리인하 요구에도 연준 파월의 신중한 금리동결 한국영향
안녕하세요.
미국 금리 동결에 대한 최근 발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 1월 29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기존과 같이 4.25%~4.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제의 안정성을 고려한 결과로 보입니다. 지난해 9월(0.50%p↓), 11월(0.25%p↓), 12월(0.25%p↓) 연속 금리 인하 이후 네 차례만의 동결입니다.
특히, 연준은 현재의 금리 수준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날 연준이 금리 인하에 제동을 건 것은 미국 경기 호조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잠재 위험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노동시장 상황은 견조한 상태지만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물가 상승률이 위원회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는 표현을 아예 삭제했습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이날 FOMC 회의에 앞서 "미국 물가 지표가 기존 전망보다 좋지 않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연준 의장의 관계도 매끄럽지 않은 만큼 연준은 1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며 "한은이 연준 결정을 계속 의식할 텐데, 연준의 점도표를 고려할 때 연준이나 한은 모두 올해 많아야 두 차례 인하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금리 인하를 강력히 요구해왔습니다. 그
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며, 연준의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이러한 요구는 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며, 금리 결정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 커질 수 있습니다.
미국 시장은 이번 금리 동결 발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식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하며, 투자자들은 연준의 신중한 접근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리가 동결됨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세계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할 만합니다. 미국의 금리 동결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른 국가들도 미국의 금리 정책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자국의 통화 정책을 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한국은행은 미국의 금리 동결에 따라 통화 완화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폭과 속도가 줄어들면 그만큼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고, 한은 입장에서는 금리 인하에 따른 미국과의 격차 확대와 원/달러 환율 급등을 내내 걱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망
이번 미국 금리 동결 발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연준의 신중한 접근이 향후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둔화라는 두 가지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미국 연준이 뚜렷하게 인하에 '신중 모드'로 돌아선 만큼, 2월 이후에는 한은도 경기 부양만을 명분으로 계속 금리를 낮추는 데 부담을 느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금리가 시장의 기대만큼 빠르게 내리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중장기적으로 달러 가치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원/달러 환율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한은만 기준금리를 빠르게 낮추면, 원화 가치 하락과 함께 환율 급등과 외국인 자금 유출 등을 부추길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월 인하 이후 한은이 연내 단 한 차례만 추가로 더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동결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사항입니다.
앞으로의 경제 동향을 지켜보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금리동결 #미국경제 #연준 #트럼프 #세계경제 #금리정책 #투자전략 #금융시장 #경제전망